전라도식 밑반찬 전문집으로 오세요

상대원시장 “기성반찬”

배영란 | 기사입력 2011/11/22 [00:46]

전라도식 밑반찬 전문집으로 오세요

상대원시장 “기성반찬”

배영란 | 입력 : 2011/11/22 [00:46]
가을은 이미 왔는데 여전히 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이상기온에, 장마에, 폭염에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것은 야채 값이라 매일 식탁에 올릴 반찬을 준비하는 주부들은 울상을 짓는다. 오히려 밑반찬을 사 먹는 것이 더 싸게 먹힌다는 주부들의 추천으로 상대원시장의 “기성반찬”(이기중, 성효순, 부부)집으로 기자가 방문을 했다.

▲  감칠 맛나는 김치   © 성남비전
이 부부가 상대원시장에 자리를 잡은 지는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과일 장사를 해오다 불경이이기도 했지만 전남해남이 고향인 부인 성효순씨가 오래전부터 남다른 음식솜씨로 반찬가게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왔다. 하던 과일 장사를 그만두고 반찬가게를 한 지 이제 두 달 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단골손님이 생길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 밥도둑 장아찌, 특히 양파장아찌의 감칠맛은 별미 중에 별미다     © 성남비전
“그동안 장사를 하면서 경험한건데, 우리 상인보다 소비자가 더 잘 안다. 우선 맛이 가장 중요하지만 푸짐하게 드린다는 걸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집 사람이 반찬 솜씨가 남다르기도 하지만 전라도의 깊은 맛을 알고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정성을 다해서 소비자를 대하겠다.” 라는 이기중사장의 말이다.

▲ 다양한 전들도 한몫 한다.    © 성남비전

조미료 일절사절 땅 끝 마을 해남식의 깊고 맛깔스러운 밑반찬 직접 만들어 

 기성반찬의 메뉴는 반찬가게인 만큼 다양하다. 고향이 해남인 만큼 젖갈류와 고추가루, 고추장, 된장등 모두 고향에서 조달한다고 한다. 똥그랑땡, 고추전, 소세지전, 모듬전을 비롯해, 잔치음식, 차례음식 도 언제든지 주문만 하면 오케이란다. 특히 요즘은 핵가족 시대라 예전처럼 김장을 몇 백포기 하는 가정이 많지 않아 절임배추를 많이 이용한다.

▲ 먹음직 스러운 고추전     © 성남비전
특히 기성반찬만의 노하우로 만든 양파절임, 풋고추절임, 열무김치가 아주 인기가 많다고 한다. 김치종류도 많아 배추김치, 총각김치, 열무김치, 파김치, 오이소박이 등,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다. 양파절임 같은 경우는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함께 곁들여 먹으면 두 사람이 먹다가 한 사람이 사라져도 모를 정도라며, 특별한 소스로 만든다고 한마디 한다.

▲나물 부터 조림 까지 다양한 밑 반찬을 골라  사 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 성남비전
젓갈류도 오징어젓갈, 꼴뚜기젓갈, 조개젓갈, 낙지젓갈, 창란젓갈, 모두 목포에서 공수한다는 부인 성효순씨는 “모든 재료는 순 우리국산이며, 조미료가 가미되지 않고 우리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을 하며 가장 좋은 상품으로 만들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 고 자신 있게 말했다. 

  우리 주부들은 만원을 가지고 시장을 가봐야 살 것이 없다. 그런데 기성반찬 집에서 만원어치의 밑반찬을 사면 푸짐하고 다양한 반찬을 맛 볼 수 있다. 참고로 기성반찬점은 가을부터는 호떡, 김구이도 판매 한다.

 

 상대원3동 2980-14 기성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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