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오는 2월 13일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무료로 시행한다.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만 4세까지 2만여 명이다.
2022년 7월생 중 생일이 지난 영아부터 2018년생 중 생일이 지나지 않은 유아까지가 해당한다.
영유아용 백신은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의약품 규제기관이 허가·승인한 화이자 백신을 활용하며, 8주(56일) 간격으로 3차례 접종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12곳(수정·3, 중원·4, 분당·5)을 지정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려는 영유아 부모는 지정위탁 의료기관에 직접 전화해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한 뒤 시행일(13일)부터 당일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 예약 인터넷 시스템이나 콜센터(1399), 성남시 3개구 보건소 콜센터,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을 통해 사전 예약을 한 사람은 오는 2월 20일 이후 지정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받으면 된다.
코로나19 백신과 기타 국가예방접종은 별도 간격을 두지 않고 동시에 해도 된다.
접종 땐 이상 반응 관찰과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영유아는 소아(5~11세), 청소년(12~17세)보다 코로나19로 인한 중증·사망 가능성이 크고, 증상 발생이나 진단 이후 사망에 이르는 시간이 매우 짧아 예방접종으로 선제 대응해야 한다”면서 “면역이 저하됐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 영유아 접종이 적극적으로 권고된다”고 말했다.
<표> 성남시 3개 구별 보건소 콜센터&영유아용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정위탁의료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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