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 인터뷰 릴레이

중원구 김미희후보를 만나다.

성남비젼 | 기사입력 2016/01/27 [22:05]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 인터뷰 릴레이

중원구 김미희후보를 만나다.

성남비젼 | 입력 : 2016/01/27 [22:05]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제20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 인터뷰 릴레이

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분당뉴스, 성남비젼, 스포츠성남, 분당판교뉴스, 성남포커스, 성남경제신문, 성남제일신문, 한성뉴스넷) 는 2016년 4월13일에 열리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는 수정구, 중원구, 분당구의 후보자들과의 인터뷰릴레이를 통해 그들의 정치적 추구방향, 출마지역 구민들의대한 애정, 후보자 개인사등 진솔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한다. 

그 세 번째로 중원구 무소속 김미희 후보를 만나보기로 한다.

Q 개인의 이력을 말씀해주십시오.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1986년 서울대 약대 학생회장으로서 건국대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집회에 참석했다가 구속되어 105일 동안 감옥에서 살았습니다. 1988년 중원구 성남동에서 노동자 생활야학 알기교실 창립교사로 활동할 때 그때까지 사는 동안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습니다. 

1992년 터사랑청년회에 가입하여 성남청년학교를 함께 만들었고, 1993년 성남시청 민원실앞에 다나약국을 열어 3년동안 경영했습니다. 1995년과 1998년 성남시의원 선거에서 연속 당선되어, 1997년 IMF 직후에 고용 안정과 실업자 문제 해결을 위한 경기동부실업자대책위원회와 방과후공부방 푸른학교를 함께 만들었습니다. 

2001년 경기도건설노조에 가입하였고 2003년 성남여성회를 창립하였습니다. 2003년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성남시립병원건립운동에 매진해서 2017년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2010년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다가 야권연대 후보단일화로 사퇴하였고 이재명당선자인수위원회 위원장을 보름동안 맡아 성남시정의 밑그림을 설계하여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드는데 앞장섰습니다. 2012년에는 야권연대 단일후보로 성남시 중원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으나 2년 6개월 만에 헌법재판소의 부당한 결정으로 강제해직되었습니다.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중앙위원으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2004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 진보정당의 한 길을 걸었습니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진보 정치의 좁은길을 걸을 수 있었던 비결은 언제나 다정하게 길을 알려주신 민중이 곁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Q 출마를 하게된 동기는 무엇입니까?

반드시 당선되고 국회의원이 되어 노동자 농민 청년 자영업자 서민 다 죽이는 불평등한 잔인한 사회에서 민중의 삶을 지키고, 성남시 중원구 주민들이 정치의 주인으로 나서도록 앞장서고자 출마했습니다.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주노총 위원장이 국가 권력에 탄압받을 때 함께 투쟁하는 국회의원이 하나도 없는 현실은 진보정치의 절실함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농민 백남기 선생님이 정권의 폭력적인 탄압에 사경을 헤매어도 농민을 대변하여 싸우는 국회의원이 없습니다. 청년들의 희망을 만들어 가고자 청년배당 정책을 복지포퓰리즘으로 왜곡하고 탄압하고 있어도 방어하는 정치인이 없습니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정책을 실현해도 정권의 방해에 맞서 진보 정책을 실현하려는 정치인이 없습니다. 저소득층 아이만이 아니라 보편적 복지 정책을 추진하고자 전면적인 무상교복 정책을 실행해도 함께 나서는 국회의원이 없습니다.

제가 설계하고 준비하여 추진했던 성남시립병원,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대학생 학자금 문제 등 민생정책이 탄압과 방해에도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제가 잘 마무리 하고, 비정규직 문제와 청년실업 문제 그리고 보건복지 전문가인 제가 연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및 입원시 본인 부담 50만원 상한제 등 무상의료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하였습니다.

두번째는 진보적인 정책과 연대로 야권의 단결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정권의 폭정에 맞서 투쟁하는 강한 진보정치인으로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려고 합니다.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민생 민주 평화를 살려내야 합니다. 야권의 체질을 바꾸어 만들어 내겠습니다.

Q 중원구가 해결해야하는 최우선 현안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중원구민에게 약속하고 또 현재 실행하고 있는 사업이 여러 가지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시립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만들고 도촌동 보호관찰소 이전 완전백지화, 재개발관련 주민분담 인하등 굵직한 민원사항이 추진중이었습니다. 13년 동안 혼신을 다해 추진중인 성남시립병원을 전국 최고의 공공병원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00만 시민 주치의제도,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아토피클리닉을 연계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 중원구에 재개발을 앞둔 지역이 많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고, 분담금도 인하시키고, 여러 가지 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합니다. 청년일자리창출과 건설노동자들의 복지문제, 아이들의 안전, 전통시장의 현대화,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Q 중원구에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당선이 된다면 구민들을 위해 어떤 정치를 펼칠예정입니까?

중원구민들을 더 많이 만나 경청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와 희망을 잃고 있는 청년들을 만나고자 더 아래로 내려가고 더 많이 듣는 소통과 헌신의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소통과 공감의 정치를 통해 진보정치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중원구민의 민생을 올바르게 대변하고 중원구 주민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바꿀수 있는 의료 교육 주거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그리고 후퇴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통일문제 그리고 시민의 기본적 인권에 대한 문제도 주민들과 이야기하면서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1980년대 6월항쟁 시기에 수많은 학생과 노동자, 시민들이 꿈꿨던 것이 민주주의와 통일입니다. 1986년 서울대 약대 학생회장으로 활동하다 구속 수감되었는데 6월항쟁 덕분에 사면되기도 했습니다.

제가 꿈꾸는 민주주의와 통일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에 잠시 실현되는 듯 했지만 노동자, 농민에 뿌리박지 못한 김대중, 노무현 정권은 진보적인 민주주의와 근본적인 사회개혁을 달성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이명박, 박근혜 정권이 집권한 뒤로 민주주의는 퇴행을 거듭하고 있으며, 통일의 문 역시 굳게 닫혀 버렸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신독재의 후예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을 물리치고 민주주의와 통일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서 중원구 주민들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 소통 공감의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Q 정치생활을 하면서 가장 보람이 있던때는 언제인가요?

1997년 IMF직후 실업자대책위, 방과후공부방, 건설노동자 무료취업센터를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진보정당 당원들 그리고 성남시민들과 함께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으로 일하다 남편이 구속된 적도 있었지만 흔들림없이 시민들의 힘을 모은 지 10년 되는 2012년, 성남시립병원 건립의 첫 삽을 떴습니다.

현재 실행되고 있는 3대 무상복지 정책 중 공공산후조리원과 무상교복 정책은 제가 10년 넘게 추진해 온 복지 정책이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정권의 탄압에도 중단되지 않고 잘 추진되도록 마무리를 하고 싶습니다.

Q 행사장에 많이 다닐 수밖에 없는데 가장 인상적인 행사가 있다면요?

주민들의 행사에 참석하면 감동을 받을 때가 너무 많습니다. 최근에는 제가 쓴 책 김미희의 야권연대 7전 8기 이야기 ‘도전’ 출판기념회 행사입니다. 공직선거 최다 출마의 기록(9회)을 갖고 있는 저의 ‘선거연합’, ‘야권연대’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2010년 성남시장 선거, 2012년 국회의원 선거, 2015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험담을 통해 진보개혁세력이 연대하고, 선거연합을 이루지 않고는 집권세력을 상대로 승리할 수 없음을 이야기 했습니다. 참석하신 500여명의 주민들이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공감하고 마음을 모아주시는 기운을 느꼈습니다.

7전8기의 정신으로 진보정치의 길에 도전하는 제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야권이 선거연합, 후보단일화를 이뤄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고 민주주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그 야권 승리의 당사자가 되고 싶습니다.

Q 2015년 BEST5 와 WORST5를 꼽는다면요?
BEST5
1. 헌법재판소 정당해산 판결후 중앙선관위 위법 판결로 지방의원직을 강제 박탈 당한 전북 도의원이 전주지법 승소 판결로 전북도의회 등원한 일
2. 3대 무상복지 (청년배당, 공공산후조리원, 무상교복) 정책을 추진한 일
3. 성남시립병원 대학병원 강제위탁 조례를 주민참여 열어놓고 조례로 개정한 일
4. 김미희의 야권연대 7전 8기 이야기 ‘도전’ 책을 쓴 일
5. 노동자 농민 서민들이 자신들의 민생 요구안을 갖고 집회를 한 일
WORST5
1. 농민 백남기 선생님 정권의 물대포 폭력으로 사경을 헤매시고 계시는 일
2. 기아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최정명 한규협 노동자 국가인권위 고공농성
3. 메르스 대처 미흡함으로 인해 민생의 대혼란
4. 국정 교과서 추진
5. 위안부 문제 합의 

Q 현재 건강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하는 운동과 별도의 취미가 있다면요?

몸이 가벼워지는 하루 10분 해독 습관으로 디톡스 요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자기 전과 일어나서 잠깐씩 요가 책을 보고 따라 해 보는 겁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미세먼지, 전자파, 각종 유해 화학물질, 불균형한 식습관 등 건강을 위협하는 많은 요소들 속에 살 수밖에 없는데 요가는 디톡스를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하여 하루 10분 따라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걷는 것입니다. 주민들을 만나기 위해서는 원래 많이 걷습니다. 건강 비결인 것 같습니다. 

Q 요즘 읽고 있는 서적이 있다면요?

박현모 씨가 쓴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 <세종처럼> <세종이라면>입니다.

지도자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역사적 인물의 삶을 되돌아 보았습니다. 세종에게서 배울 수 있는 자격과 덕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 능력입니다. 소통도 능력임을 알수 있습니다. 소통은 단순히 말하고 듣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소통의 궁극적인 목적은 헤아리는 것입니다. 세종은 반대하는 사람의 속마음까지 들을 수 있는 지도자였습니다. 초인적일 만큼 다른 사람의 말을 ‘참고 듣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의견을 많이 듣고 희망을 만들어 가는 능력을 배우고 싶습니다.

Q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어렸을 때는 퀴리부인이었습니다. 식민지 폴란드에서 태어났는데 가난하니까 학비만 겨우 내고, 제대로 못 입고, 너무 추워도 불은 못 때고, 갖고 있는 모든 옷을 껴입고 자고, 굶주리다 실신하기도 하고, 그런 악조건에서도 연구에 몰두하죠.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발견한 라듐제조법을 모두 공개합니다. 지금은 전 브라질 대통령 룰라의 리더십이 존경스럽습니다. 부자와 빈자를 함께 만족시키는 함께 느끼는 공감의 리더십입니다.

룰라는 돈이 많든 없든 모든 사람과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한 아래에서 위까지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룰라는 자신이 대통령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나 자신만이 아니라 수백만, 수천만 사람들의 염원에 항상 충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업적의 공은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곤 합니다.

룰라는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현장을 찾고 정보를 모으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꿈과 바램을 이루기 위해 내 편이든 네 편이든 상관없이 만나고 대화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Q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너무 많은데요. 언제나 저를 믿고 어려운 진보 정치 활동을 지지해 주시는 어머님 아버님 그리고 친구처럼 일상적인 모든 일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딸 경원이와 남편이 있구요.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를 위해 한길을 가며 길을 알려주시는 벗들과 성남시민 중원구민을 사랑합니다.

Q 살면서 순간 허전함이 느껴질 때 소주한잔 하고픈 사람이 있다면요?

술을 잘 못해서.. 소주한잔 하고픈 사람은 제 삶의 전환점을 주고 진실한 마음과 의지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 삶의 등대같은 서울대생 두 사람 김세진, 이재호 열사입니다.

그리고 저의 딸 경원이가 성인이 된다면 자주 소주한잔 하고플 것 같습니다.
▲      © 성남비젼
 
Q 저희 신문사(성남시인터넷기자협회) 애독자들에게 한말씀 주세요.

노동자 영세상인 청년 청소년 여성의 민생을 해결하기 위해 성남 동네 곳곳에서 울고 웃고 하면서 보낸 세월이 벌써 29년이 넘었습니다. 정권의 정치탄압 정치보복에도 흔들림없이 건재합니다. 저 김미희가 다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진보적인 민생정책을 마무리하고 정권교체의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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